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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

역사는 오늘을 무엇으로 기록하고 기억할까? ​ ​손님들이 맡긴 세탁물을 처리하는 동네 세탁소에도 나름 원칙이 있다.맡긴 세탁물의 수량과 세탁방법 그리고 세탁물 주인에게정확하게 되돌려주기 위해 틀림없이 기억하고 기록한다. 하물며, 이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고 있는 요즘을역사는 무엇이라고 기록할까?우리의 아이들은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까?사람이 어찌 사물 따위만도 못해서야 되겠는가?세탁소의 이름표 조차도 틀림이 없는데... "역사는 오늘을 무엇으로 기록하고 기억할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국민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권리와 책임앞에... 뒤죽박죽 엉켜있고 실타래같이 복잡한 심경과추운 날씨만큼 움츠러든 마음둘곳 없는2016년 10월의 마지막밤에... 2016. 11. 1.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2) 집게 ​​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2) 집게 오늘 길에서 마주친 '집게' 한 참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 메뚜기로 보인다. 열대어 물고기로 보인다. 가위로 보인다. 알파벳 A 로 보인다. 악어 머리로 보인다. 빅토리 브이(V)로 보인다 다시, 집게로 보인다. 집게는 외계인인가? 집게는 변신술사인가? 하지만, 집게는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였는데, 바라보는 내 눈이, 바라보는 내 마음이 외계인이었다. 변신술사였다. 결국, 문제는 너가 아니라 나였다. 2016. 10. 19.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1) 행운권216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1) 행운권216 마을행사를 마치고 행사장 뒷정리를 하다나와 눈이 마주친 너, 행운권 216 행사 시작부터 진행되는 내내팽팽한 긴장감에 초초했을텐데...행사 마지막까지 너를 부르지 않아모두 떠난 행사장에 혼자 남겨졌구나. 뽑혔으면 좋았겠지만...물론, 그것도 너가 아닌너와 함께 있던 사람이겠지. 하지만, 아쉬워마~잠시동안이지만, 너는 누군가에게설레임과 행복한 상상을 가져다주었으니...행운권이면서 행복권이다.오늘도 수고했어^^ 과정 속에서라도재미와 의미라는 보상을 받았으면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쩌면 쓸모없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 일수록더욱더 자세히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공혜진 중에서...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