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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개비봉사단2

마이더스(Midas)의 손, 전동스쿠터장애인봉사단 이광원님. 마이더스(Midas) 사전적인 의미로 '손에 닿는 것을 모두 금으로 변하게 한 Phrygia의 왕'을 뜻한다.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TV 드라마의 이야기는 아니다. 일하는 동네에서 살아가는 이웃 주민의 이야기이다. 오랫만에 사무실 봄맞이 대청소 하는 날. 겨우내 묶었던 때를 시원스레 치우다가 발견한 다 쓴 현수막들. 한쪽 귀퉁이에 수북이 쌓여 천덕꾸러기가 되어 있었다. 고민 없이 버리자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왠지 아까웠다. 돈도 돈이지만 재활용할 순 없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손이 쓰레기통 앞에서 멈칫거렸다. 그때, 문뜩 장난감도서관에 놀러오는 엄마들의 말씀이 생각났다. "장난감 빌려서 들고가기 너무 힘들다" "아이가 장난감을 들고 가다가 떨어뜨리면 이내 큰소리부터 나온다.. 2011. 4. 22.
몸은 불편해도, 즐겁게 살아가는 장현씨 자원봉사활동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장현씨. 장현씨는 젊은시절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었고, 그로 인해 몸의 절반은 기능과 감각을 잃었답니다. 지금은 전동스쿠터 없이는 한 걸음도 움직이기 힘든 상황입니다. 처음만났을 땐, 하루종일 할 일도 없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던 장현씨. 그가, 우연한 계기로 복지관 사회복지사 만나 권유받은 '밑반찬 배달'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루 하루가 기다려 진다고... 삶의 즐거움도 찾았다고... 장현씨는 말합니다. 요즘, 장현씨는 많이 바쁩니다.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도 많습니다. 독거노인에게 밑반찬배달하는 자원봉사자로... 우리동네 이곳 저곳을 누비며 취재하고, 마을신문을 만드는 주민기자로... 자신과 비슷한 어려.. 201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