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8.
늦은 밤, 가까스로 우요곡절끝에 데드라인 앞두고
학부강의 초보강사의 학생들 성적처리 마감완료!
출석부, 보고서들, 발표와 질문횟수, 기말시험
단답문항 정답개수와 주관식기술 평가점수를 합산!
순간, 마치 아직 있지도 않은 학생들의 이의제기를
염두한 듯 촘촘히 방어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ㅠㅠ
문득, 혼자서 평가 무용론의 카오스를 헤메다가
마감을 향하는 시계와 마주하고는 멘탈 추스림...
수업시간 눈맞춤과 고개끄덕임, 태도와 질문, 반응들
함께한 시간들과 학생 한명 한명 머리속에 떠올리며
어떠했는가? 반추 해본다. 가까스로 마감 클릭!
휴우~~~~~ 긴 한숨끝에 마치 온몸이 땅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유체이탈이 이 느낌일까?
학생들의 성정평가결과를 집어 들어 바라보는데
과연, 학생들에 비해 나는 어떠했는가?
학생들의 이런 결과물은 강사인 나의 점수 아닐까?
한학기 학부강의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과 실천에
초심의 잣대를 들이대니 깊은 상념에 잠이 저멀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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