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살림 나이테1 복지의 절반은 주민과의 소통 지난 1월 대전 지방일간지 기자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다. 모 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나를 기사를 쓰고 싶다고... 이제껏 활동을 하면서, 인터뷰와 TV촬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함께 일했던 주민과 봉사자들이 인터뷰하고 신문에 나왔는데, 내 모습을 신문에 보니 쑥쓰럽기만했다. 실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 같아 보일까봐 두려운 마음이다. 혼자서 한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이 다 같이 나올 수 있는 단체사진이라도 한 장 넣어달라고 할 껄... 하는 아쉬움이 쓰나미 처럼 밀려든다. 취재요청을 계기로 지난 10여년의 활동을 개인적으로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1999년에 지금 일하는 기관에서 실습하고, 2000년에 노숙자쉼터 상담지도원으로 간사로 일하면서 겪었던 .. 2011.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