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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4

수박 한 통, 달달해지는 마음 반가운 손님이 왔다. 식사 한끼 하려고 외출했다. 그가 먼저 수박 한 통을 내민다. 이 비싼걸... 집에 돌아와 수박 귀신 막둥이에게 한 쪽 썰어 내어주니 품평이 시작된다. 수박이 대 to the 박!! 이란다. 마음마저 달달해지는 밤이다. 2019. 7. 14.
금강유원지,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멈춘듯 흐르는 하나인듯 여러갈래로 2019. 7. 13.
정채봉 시인의 첫마음 처럼만 살아도 행복아닐까? 인생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쉽겠냐마는먹고 먹은 마음만큼 무너져 내리고 다시 쌓고를 반복본적없고 들은적만 있는 행복을 찾는 그 허무한 몸짓에정채봉 시인의 처럼만 살아도 행복아닐까? -----------------------------------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 2018. 7. 10.
사람의 맨손이 high-tech. 당신이 옳다. 정혜신(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손에 쥔 전문성이라는 연장은 로우테크 아닐까? 인간이 인간을 존재로 인정하고 대할 수 있는 맨손 아무것도 없는 맨손이야말로 하이테크 아닐까? 나 자신이 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맨손임을 자각하면 사람에게 눈 길을 포개고 마음을 포개기 위해 행동하는 사회복지사라면 그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다. 더해서 착하고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회복지사에 대한 시선은 폭력일 뿐, 내가 있어야 남을 도 울 수 있다. 나를 먼저 보호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혜신박사 님의 말씀에 얼어 붙은 마음이 녹는다. 치유의 힘이 이런걸까? 정혜신의 사람 공부국내도서저자 : 정혜신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6.07.15상세보기 2018.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