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시인의 첫마음 처럼만 살아도 행복아닐까?
인생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쉽겠냐마는먹고 먹은 마음만큼 무너져 내리고 다시 쌓고를 반복본적없고 들은적만 있는 행복을 찾는 그 허무한 몸짓에정채봉 시인의 처럼만 살아도 행복아닐까? -----------------------------------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
201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