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물건 <전기면도기>
서른살쯤, 2만원에 득템한 출장용 전기면도기와
드디어 이별하고 15년동안 들었다 놨다
장바구니에 넣어따 뺐다 했던 가격 쫌 나가는
나름 로망이던 전기면도기를 드디어 질렀다.
부드럽고 매끄럽게~ 진작 살껄. 돈이 뭐라고
그동안 사용한 면도기는 털을 뽑았는가보다ㅠㅠ
소.확.행!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나한테는 큰 돈 주고 샀으니 본전은 뽑아야지~
아침 저녁으로 면도를 두번씩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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