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지도자, 학교에는 왜?
보건복지부 평가단 방문중에도
실습생이 소속된 대학교에서 초대받아
현장실습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꼭! 참석하고 빠지면 안되겠다 싶었다.
실습은 세발자전거
실습지도자와 실습생
그리고 지도교수가 한 자리에...
실습기관이 아니라 학교에서...
내가 알기로는 처음같다.
그래서 어렵지만,
힘! 더해드리고자 참석했다.
실습은 세발자전거와 같이
실습지도자, 실습생, 지도교수
세명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발표 실습생의
의미심장한 말과 태도가
복지현장에 몸 담고 있는 자로서 부끄러웠다.
그런 내가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래! 너의 말이 맞아!
그건 실습지도자, 기관의 잘못이야!
너는 잘못이 없어~ 미안해!
실습생은 알바가 아니라 준전문가라고...
실습생의 변화와 성장에 초점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실습생이 어떤기관에서 어떤 지도자에게
어떻게 실습받고 있으며,
실습생은 무엇을 익히고 실천했으며
변화&성장했는지 서로가 공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실습수퍼바이저로서
6년동안 실습지도를 하면서
매회 중간&종결평가회 때
실습생 지도교수님을 초대했다.
두 시간가량 꼬박참여하시고
귀한 코멘트 주신는 분도 있지만,
전화도 안 주시는 분도 있다.
적어도 나는 괜찮다.
실습생은 어떻겠는가?
오늘,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실습생 중
우리기관 실습생의 발표가 잘 한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실습생을 안아줬다.
"잘했다! 나는 너의 발표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실습생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최대한 살려서
컨퍼런스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습생의 강점, 바로 보고 살려 쓸 수 있도록
강점! 누구에게나 있지만, 똑같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
자신이 부족한 것을 더 잘아는 실습생은
더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고 한다.
강점! 잘 할 수 있는 것을
살려 쓸 수 있도록
놀이판을 열어준다면
흥이나서 더 잘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내가 요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전보건대학 노인보건복지학과
교수님들이 있어 재학생들의
미래에 희망의 기대를 걸어본다!
2012.07.16.(월) 대전보건대학 노인보건복지과에서 주최한
사회복지현장실습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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