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 처음 오신다는 중년남성의 주민 권00님.
동네에 이사 오신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다고 말한다.
이를 스스로 받아 들이는데 3년 걸렸다며
자신감을 얻으려 봉사활동 하려고 복지관에 오셨다 하신다.
파킨슨병 때문에 집에서 먼곳은 갈 수 없다며 당부하신다.
그때 마침, 7년전에 위암3기 수술하시고
복지관에 찾아오셔서 만난 김00님이 오셨다.
그 후 지금가지 여러가지 마을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나에게 김00님은 참! 고마운 동역자이다.
그래서, 두 분을 서로 인사시켜 드렸다.
커피 한 잔 하시면서 통성명을 하시고 이야기를 나누신다.
잠시 후...
두 분 전화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교환하시더니, 김00님께서 모임에 초대하고
만나기로 약속하셨단다 ㅎㅎ
앞서 복지관에 오신 전00님과는 볼링모임에
참석해 보겠다고 약속 하셨단다.
마을 안에서 두 분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두터워지길 소망한다.
복지관이 이웃과 이웃들 관계가
풍성해짐에 긍정이면 참! 잘한 일...
이런 자연스러운 만남과 관계가
많아지고 모둠도 늘어나면
마을도 주민도 더욱 더 건강해 진다고 믿는다!
주민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하다.
2013.01.019.(토) 판암골에서
'일꾼이 만난 동네주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순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춤으로 재능을 나누는 최00님 (0) | 2013.02.15 |
---|---|
울 엄마는 주민기자 (4) | 2012.01.17 |
아흔의 나이에 스마트폰을 만나다 (0) | 2012.01.16 |
발품취재전문 마을신문 김장현 주민기자 (0) | 2012.01.13 |
마을신문 만드는 동네사람들... 판암골소식 주민기자 (0) | 201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