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6. (월) 마을 행사장에서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1) 행운권216
마을행사를 마치고 행사장 뒷정리를 하다
나와 눈이 마주친 너, 행운권 216
행사 시작부터 진행되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에 초초했을텐데...
행사 마지막까지 너를 부르지 않아
모두 떠난 행사장에 혼자 남겨졌구나.
뽑혔으면 좋았겠지만...
물론, 그것도 너가 아닌
너와 함께 있던 사람이겠지.
하지만, 아쉬워마~
잠시동안이지만, 너는 누군가에게
설레임과 행복한 상상을 가져다주었으니...
행운권이면서 행복권이다.
오늘도 수고했어^^
과정 속에서라도
재미와 의미라는 보상을 받았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쩌면 쓸모없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 일수록
더욱더 자세히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공혜진 <오늘, 작은 발견> 중에서...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는 오늘을 무엇으로 기록하고 기억할까? (0) | 2016.11.01 |
---|---|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4) 각자 쓰기 나름, 포스트잇 (0) | 2016.10.23 |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3) 팩맨(Pacman)의 귀환 (0) | 2016.10.21 |
일꾼의 발견, 길에서 줍다 (2) 집게 (0) | 2016.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