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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주관적인 생각

나 아니면 안돼?

by 동네일꾼 2012. 7. 5.


조직을 위해서


한 조직에 오래 몸 담고 있다보니

조직에 대한 소속감도 애착도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조직구성원으로서 조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과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열심히 했을뿐


때로는 무작정 열심히, 쉼없이 일하는 것이

조직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고 생각했었고, 최근에도 그러했다.

열심히 하려고 했을 뿐!

다른 뜻은 없다고...


열심히 하면 다 좋은 일?


최근에 본 힐링캠프 '법륜스님'편을 보았다.

자신의정화를 위해 봉암사에서 서암스님께 말씀드리고

부목생활을 하던 시절에 죽도록 장작을 패면서 일하는 법륜스님을 보며

서암스님이 하신 말씀이 마치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다.

"자네 오기 전에도, 봉암사 잘 있었다네"


집착을 버려, 너 아니어도 돼


내가 아니면 우리 조직이 잘못되고

운영이 안될꺼라고 착각했었나 보다.

조직이니 비전이니 해가면서 어지간히

조직구성원들을 꽤나 볶아 댔을꺼다.

물론 나 스스로도 조직구성원들에게

보여지는 면을 의식하고

나 스스로도 얼마나 안달복달 했을까?


집착을 버려, 너 아니어도 돼


앞을 볼 것이 아니라 뒤도 보고 옆도 봐야 할 것 같다.

함께 가자고 해놓고 무조건 잡아 당긴건 아닌지... 다시 봐야 겠다.

이제는 무겁게 내 어깨를 누르던 짐을 내려 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스스로의 정화의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내려 놓음으로 새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