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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타다오, 건축가로서의 삶 늙어서 체력이 떨어지면 싸울 마음도 사라져요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해요. 외형보다 내부의 체험이 중요합니다. 청춘, 겁없는 시기.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해요. 실패해도 죽지 않아요. 잘될리 없으니까 재미있는 거죠. 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길은 어느정도 열립니다. 아프면 편하구나 싶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해요. 한번 사는 인생이니 항상 진심으로 즐기는 일을 하고 싶어요. ... 사람도 조직도 비슷한가 보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 그에게서 삶을 돌아보고 내다보는 경험을 한다. 2019. 7. 11.
아버지도 나를 보고 흐뭇해 하셨을까? 나 어릴적 아버지께서 낫으로 대나무를 다듬어 내 키만큼 커다란 사각 방패연을 만들어 주셨다. 집 두뜰 작은언덕에 올라 연을 올래와 실로 묶어 바람을 가운데 두고 실을 풀었다 당겼다 하며 소위, 밀당을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언덕에서 막둥이와 생에 처음 연 날리기를 했다. 내가 아버지께 배웠듯 막둥이에게 아버지의 비법을 알려줬다. 처음에는 어설퍼 연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차츰차츰 바람을 타며 제법 밀당을 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니 흐뭇했다. 아버지도 내 뒤에서 흐뭇하셨을까? 우리집안 삼대. 시간내서 연날리기 대회를 해야겠다. 아버지 더 나이드시기 전에 손자 앞에서 실력발휘 제대로 하실 수 있게... 2019. 7. 11.
와이셔츠 선물 But, 결재는 내 카드 부인님께서 와이셔츠를 새것으로 사주셨다. 평소에 입던 셔츠의 목덜미가 누렇고 헤졌다며... 막상 입으면 안쪽이라서 안 보인다고 했더니 어지간히 입었으면 버리고 새것으로 입으란다. 집안에서 평상복으로 입게 버리지 말라 했더니 궁상떨지말고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부담갖지 말고 입으란다. 내 카드로 결재했다며 그럼 그렇지~ 당당하게 입어야 겠다. 그나저나 새 옷은 언제 입어 볼까? 일단, 옷걸이에 걸어 놓고 설레임을 누려야지~ 2019. 7. 10.
에어로켓과 막둥이 실내화가방 막둥이, 아빠하고 이틀동안 연습했던 에어로켓~ 드디어 교내 과학탐구대회 항공우주 경연대회를 마치고 집에 왔다. 5학년 형아들과 4학년 친구들하고 대결해서 한번은 이기고, 한번은 졌단다. 응근히 승부욕 있는 막둥이, 대견하다. 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배운게 있겠지 세상살이, 마음대로 안된다는거 ㅋㅋ 그나저나 실내화 가방을 두고와서 잃어 버렸다는데 부인님 알기전에 학교 운동장 다녀와야겠다. 저녁에 불벼락 안 맞으려면...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