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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풀씨처럼 가볍게 훨훨 길 모퉁이 나즈막한 곳에 민들레꽃 풀씨되어 먼곳으로 날아가기 위해 날개 옷으로 갈아 입었다. 봄바람 타고 멀리 멀리 날아 마침내 어느 새로운 대지에 닿으면 희망 가득한 출발을 응원하며... 민들레 풀씨처럼 가볍게 훨훨~ 2019. 7. 13.
금강유원지,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멈춘듯 흐르는 하나인듯 여러갈래로 2019. 7. 13.
수덕사, 큰스님의 아홉줄 문장에서 빗방울이 바닥에 이리저리로 튕기치듯 심란한 마음 다독다독 하기 위해 혼자 걸으며 사색하기 좋은 수덕사를 찾았다. 때마침 비가 내려 우산을 들고 사찰입구부터 대웅전까지 몇바퀴를 돌고 돌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마치 물속에서 수영하듯 멍~한 느낌에 잠시 쉬려고 나무아래 돌턱에 앉아 대웅전을 바라보는데 큰스님이 쓰셨다는 글이 눈에 들어 온다. "지혜로운 이의 삶" 어찌보면 뻔하디 뻔한 말을 읽는데 10분이 금새 지났다. 큰스님이 쓰셨다는 그 아홉줄에서 나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2019. 7. 12.
큰딸님과 단 둘이서 피아노 앞에 얼마전 중앙시장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저녁자리에서 '공간 구석으로부터' 서은덕 대표님이 추천해 준 공연 첫날~ 예고에서 피아노 공부하는 큰딸님 픽업서비스해서 공연시작 5분전 도착.맨 앞자리에 착석~ 작곡가 이영민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숨죽여 감상한 시간들... 큰딸님과 단 둘이 첫번째 달달한 공연관람~ 어땠을까? 공간을 가득채운 그랜드피아노 소리와 사라져버린 도시의 소음. 신비로운 경험이다 201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