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도 기다리는 것 달갑게 생각하지 못하는 나.
정당하게 댓가를 지불하고 먹는 식사임에도,
왠지모르게 손해보는 듯한 찜찜한 기분 때문이다.
그런 내가 아이폰4에게는 유난히 관대 했다.
사용해 본 적도 없고, 어께너머로 한 번 본 유일한 경험에
덥석 예약을 해 놓고는, 언제 출시 할지도 모르는 아이폰을 기다렸다.
하루에 몇번을 개통안내 사이트를 들락달락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통 안내 문자를 받고,
다음날 아침 드디어 가까운 KT지점에 방문수령 후 개통했다.
9월17일(금) 오전9시30분. 개통!
아이폰4 32G 18차 예약가입자로서
개통 후 15시간 동안 사용한 경험을 간단하게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데스그립현상
통화중 하단부를 손으로 감싸고 통화 하였으나,
안테나가 한, 두개정도 사라졌다,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으나,
개인적인 판단에 통화품질이 나빴다거나, 통화중 끊긴적은 없었다.
(물론, 위치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많다.)
액정(불량화소), 카메라 촬영 후 퍼런 멍자국
체크리스트에 따라 액정 불량과 사진촬영 후 푸른기운 등은
정말 다행이 없었다.
침수라벨
꼭! 확인해야한다기에, 아래부분부터 봤는데.
하얀색이 눈에 확! 들어온다. 물론, 정상이다.(하얀색이 아니면, 침수된거라네요)
GPS
요거 중요하다며, KT직원이 직접 확인시켜주었다. OK!
기타, 볼륨버튼, 액정, 터치스크린, 이어폰, USB케이블, 근접센서 등
비교적 정상작동했다. 정말 다행이다. 건강한 녀석으로 개통한 것 같아서...
이건 아쉽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 하는 나에게 모든것이 생소했다.
동기화, 개통... 그중 아이튠즈 개정(가입)하는 것.
개통할때 KT 직원이 자세히 설명이 필요하다(개인적으로 무척 허둥지둥 댔다)
그리고, 황당한 문자 한 통!
예전 휴대폰으로 깜짝 놀랄만한 문자가 왔다.
영국에서 모르는 누군가가 내 신용카드로 1달러 사용했다는 문자가 왔다.
뭔가 크게 잘못됐다 생각하고, 허둥지둥대길 30여분.
아이폰 사용하는 유저에게 물어본 결과
아이튠즈 가입자면 받는 문자란다. 개통할 때 알려주면 좋았을껄.
개통 후 15시간 사용하면서,
아이폰4의 기능과 네트워킹에 놀랐지만,
고객에 대한 배려가 좀 더 섬세했으면 하는 아쉬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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